<장의사>
전도서 7: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9:8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자유케하는 그 이야기가
다시 그렇게 자신을 에워싸는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소.
참 자유를 이야기하였거늘
다시 자신을 옭아매는 율법이 될 줄 몰랐소.
분명 참 사랑을 이야기 하였는데
받을 때는 악으로 받을 줄 몰랐소.
분명 같이 바라보고 있는 하나님을 나눴는데
그분이 그렇게 우리를 가두는 분 인줄은 나는 몰랐소.
정말 진리를 갈망하여 나눴는데
그 진리가 길가에 거친돌이 될 줄은 몰랐소.
진주를 함께 나누자며 주었거늘
뭐가 귀한 것임을 알지 못함에 놀랐소.
산 떡을 나누자며 애썼거늘
보이는 떡에만 관심이 있는 줄은 몰랐소.
빛을 이야기 했는데
눈이 멀어 빛을 볼 수 없음에 놀랐소.
내게 금과 은은 없어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전했는데
그렇게 당신이 아플 줄은, 나는 알았소.
참 복음은 이런 것임을
내가 부정되고
내가 없어지고
내가 삭제되고
내가 죽어지고
내가 사라지고
내가 까발려지는 것임을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나타내짐을
나는 알았소.
이것이 어찌 마냥 기쁜 소식일 수 있단 말이오!
그렇기에 도살장에 끌려간 짐승처럼 안간힘 내어 살아 보려는 것을 나는 알았소.
신 앞에 죽은 척 해보려는 아둔한 인간은
그것이 아무 소용없음을 나는 알았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쁨으로 당신을 염(殮)하려 하오.
나는 기쁨으로 그대의 중매쟁이가 되려 하오.
죽어야만 사시는 그분께서
당신을 죽이시고 살리실 그분에게
나는 기꺼이 그대를 보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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